홈베이킹

[위즈웰GL-18] 미니오븐으로 초코 마들렌 만든 후기!

로젠레이크 2020. 6. 7. 00:01

 

 

미니오븐으로 초코 마들렌 만들었어요.

만든 후기 올릴게요 :)

 

블로거 최니님 포스팅과 유튜버 하다님의 영상을 보고 만들었어요!

 


초코마들렌 18개 분량! 

  1. 계란 2알
  2. 설탕 60g
  3. 꿀 20g (올리고당 대체 가능)
  4. 우유 5g
  5. 박력분 70g
  6. 코코아 파우더 20g
  7. 베이킹 파우더 4g
  8. 상온에 녹인 버터 80g
  9. 다크 초콜릿 커버춰 20g

위 재료를 먼저 준비해야합니다 :)

 

가장 먼저 해야할 거는 마들렌 틀에 살짝 버터를 발라주는 거에요.

 

저는 미니오븐이라 사이즈가 맞는 6구짜리 마들렌 틀을 샀어요.

버터를 발라줘야 나중에 틀에서 마들렌이 잘 떨어진다고 합니다.

미리 발라놓고 냉장고에 넣어주세요!

 

 

이제 베이킹 시작해볼까요:)

우선 계란 2알을 볼에 깨줍니다.

 

사실 계란 먼저 풀고 설탕을 넣는게 좋다고 해요.

그리고 저처럼 한번에 때려넣기보다는 2~3번에 걸쳐 나눠 넣어주는 게 좋아요.

기왕 만드는거 제대로 만드는 게 좋잖아요!

저는 좀 제멋대로 했거든요..ㅎ.. 제가 한 방법보다는 기존 레시피대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계란 섞어서 풀어준 후->설탕&꿀 (또는 올리고당) 을 나눠 넣어서 섞어줍니다.

설탕이 다 녹을 때까지 섞어주면 되어요.

이때 너무 세게 치대면 나중에 마들렌에 기포가 생겨요!!

적당히 녹을정도로만 섞어줍니다.

 

적당히 치대서 섞은 후

가루류 (박력분, 코코아파우더, 베이킹파우더) 를 체쳐서 넣고 섞어줍니다.

 

 그리고 천천히 섞어줍니다.

 

저는 살살 섞으면서 동시에 진행한게

버터랑 다크 초콜릿 중탕이에요.

전자렌지로 잠깐 돌리셔도 좋지만

저는 인덕션 옆에서 만드느라 그냥 중탕했어요.

 


중탕 방법

 

작은 냄비에 물을 적당히 (저는 냄비 절반정도) 넣고 끓여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열을 가해도 괜찮은 그릇을 걸쳐줍니다.

위에 걸쳐질 정도로 냄비보다 좀 큰걸로 해야합니다.

그다음에 빨리 녹을 수 있도록 조각낸 버터를 넣은 더 작은 그릇을 올려줍니다.

아래에서 열이 올라와 걸친 그릇을 데워주고

그 열로 인해 작은 그릇 안의 버터가 서서히 녹습니다.

거의다 녹아간다 싶을때 버터 있는 작은 그릇을 빼줍니다.

너무 오래 올려두면 온도가 너무 높아져서 식혀야하니 거의다 녹을때 빼주세요.

 

그리고 미리 준비한 다크 초콜릿을 부어둔 작은 그릇을 또 올려주세요.

가해져있던 열로 인해 금방 초콜릿이 녹고

이것도 거의 녹을때 빼줍니다.

 

불은 끄고 냄비에 걸친 큰 그릇을 빼줍니다 :)


  중탕 방법 올리고보니 참 번거롭네요.

전자렌지로 돌려서 녹이셔도 됩니다 :)

 

 

버터, 초콜릿의 온도는 40~50 도 정도면 충분해요.

너무 열이 높아도 안됩니다. 50도 이상이면 조금 식혀서 온도 맞춰주세요.

저는 온도계를 가지고 있어서 그걸로 확인하면서 했어요.

 

 

다시 돌아와서

가루 넣고 섞고 있던 볼에 우유를 넣어줍니다.

 

 

우유 넣고 한 번 더 섞기!

 

 

이번엔 녹인 버터 넣고 섞기!

그 후에 마지막으로 녹인 초콜릿도 넣어주고 섞어줍니다.

 

섞고 나니 살짝 되직했어요.

 

짤주머니에 섞은 반죽을 옮겨담고 냉장고에 넣고 휴지시간을 가져요.

최소 30분! 저는 냉장고에 넣어두고 설거지랑 식탁 정리 싹 했어요!

그리고 잠시 누워서 쉬다보니 1시간이 지났더라고요 :)

 

1시간후 마들렌 틀과 냉장휴지한 짤주머니를 가져옵니다.

휴지시간을 가진 반죽이에요.

 

마들렌 틀에 담기 전에 우선 오븐 예열을 할게요!

 

제 오븐은 오븐 온도가 지멋대로 날뛸때가 있어서 

오븐 온도계를 꼭 넣고 쓰고있어요.

오븐 온도계를 넣고 오븐을 예열해주세요.

180도로 맞추고 위아래 열선 다 켜고 했어요 :)

 

예열하는게 10분정도는 걸리니까

그 사이에 틀에 마들렌 반죽을 짜줍니다!

 

처음엔 이것보다 조금 더 되직했어요.

틀에 다 짜주고 잠깐 뭐 일하다가 돌아왔더니 저렇게 좀 녹았어요.

 

마들렌 틀의 80퍼센트 정도만 반죽을 담아주면 됩니다.

지금 보니 양을 제가 적게 담았네요. 이거보다 좀 더 담아주셔야 해요.

그래야 모양이 틀에 맞게 이쁘게 나와요.

 

기포가 생길 수 있으니 바닥에 2~3번 탕탕 살짝 쳐주고 오븐에 넣어주면 됩니다!

저는 깜빡하고 탕탕 안쳤어요...ㅎ...

탕탕 안하면 반죽 안에 있는 기포가 그대로 살아서 굽고 나온 후에도 기포가 보입니다!

꼭 탕탕 펴주고 넣어주세요^^ 기왕이면 이쁜 게 좋잖아요!

 

오븐 온도계를 통해 오븐 온도 확인!

 

180도에 맞춰졌다면 10분 구워주면 됩니다 :)

 

저는 위즈웰 18 오븐이 오븐 온도가 10도~20도 오락가락 할 때가 있어서

4~5분에 한번씩 봐주고 있어요.

 

틀 넣고 5분 후에 보니까 온도가 200도 가까이 됐더라고요..ㅎ..

그래서 서둘러 오븐 열어서 틀 꺼내서 거꾸로 뒤집어서 넣고 온도 확 낮춰주었어요.

 

이렇게 오븐 연 사이에 조금이라도 온도가 떨어질거고

안쪽에 열이 가장 강하다보니, 한번 거꾸로 해주는게 좋아요 :)

자칫하면 안쪽만 타거든요!

 

그렇게 구운 마들렌은 10분후에 어떻게 나왔을까요?

 

짜잔~

배꼽도 나름 다 잘 올라왔지요?ㅋㅋㅋ 

 

마들렌 구운거 주변에 보여주면 다들 하는 말이 뭔지 아시나요?

 

"마들렌이 왜이렇게 위가 부풀었어?" 에요.

 

저도 만들어보기 전까지는 마들렌에 저렇게 배꼽이 올라오는 지 몰랐어요ㅎㅎ

마들렌 원래 레시피는 저렇게 배꼽이 올라오는 게 정상입니다 :)

안올라오면 뭔가 잘못되었다는 거에요 :(

 

좀 허접하지만 첫 초코 마들렌이었어요..ㅎㅎ..

저렇게 구멍이 좀 많아 보이지요?

그거는 아까 말씀 드렸든

계란+설탕 치댈때 너무 오래 세게 치댄 것과

오븐에 넣기전에 기포 정리 안해준 게 잘못인 것 같아요.

근데 기포 있다고 문제는 없어요.

이건 뒷면이에요.

버터를 꼼꼼히 안발라서 그런지 살짝씩 튿어졌네요ㅠㅠ

 

이래저래 첫작이라 좀 걱정하며 먹어봤더니 넘 맛있었어요...-ㅠ-

 

그래서 마들렌 다 빼주고

바로 2차 마들렌 구웠어요ㅋㅋㅋㅋ

 

 

이번에는 좀 더 반죽이 묽어졌네요 :)

여기도 좀 양을 적게 넣었네요.

조금 더 넣고 구워주세요.

 

이것도 아까 구운 온도대로 잘 구웠어요!

 

12개 굽고나니 1/3 정도 남아서 이건 내일 구우려고

그냥 짤주머니 잘 봉해서 냉장고에 킵했어요.

금방 지치더라고요. 요즘 날이 더워서 그런지 오븐 앞에 있으니

더 더운 것 같아요 ㅠ..

 

혼자 먹기엔 양이 많아서 2~3개 먹고

나머지는 락앤락에 잘 담아서 냉장고에 넣었어요 :)

 

냉장고에 넣고 3일정도는 무난히 버티더라고요^^

제가 3일간 먹었거든요 ㅎㅎ..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꺼내서 바로 드시지 마시고

상온에 조금 뒀다가 드세요!

바로 먹으면 넘 차가워서 맛이 별로더라고요^^

 

갓구운 거 먹었을때는 겉바속촉 마들렌 이었는데

냉장고에 뒀다가 상온에 살짝 녹인 마들렌은

살짝 꾸덕~한게 브라우니 같기도 했어요.

지인 나눠주고 가족도 먹여봤는데

다 평이 좋았어요 :)

 

하나씩 소포장해서 주변에 선물하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적어놓은 레시피대로 주의해서 만드시면

저보다 조금 더 이쁜 마들렌 만드실 수 있을 거에요^^

 

강력 추천 홈베이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