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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여행

[강원도/주문진] 주문진 어민시장 - 이시가리가 고작 3만원?!

by 로젠레이크 2020. 5. 22.

안녕하세요.

이번에 주문진에 2차례 방문해서 어민시장과 풍물시장 두 곳 다 이용하고 왔어요!

이 날은 어문시장만 이용해서 어민시장 얘기만 써볼게요~

 

http://kko.to/ZCG4UmBD0

 

어민수산시장

지도위에서 위치를 확인하세요

map.kakao.com

우선 첫날 홍게와 회를 사러 다녀왔지요.

작년에도 어민시장을 다녀왔는데, 그때 어디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홍게를 굉장히 싸게 좋은 걸로 주셨던 기억이 있었어요.

그래서 같은 가게는 못찾을지언정, 여기서 사가는 게 좋겠다 싶어서 갔지요 :)

비가 오는 안좋은 날이었지만 사람은 꽤 있었어요.

이 곳 어민수산시장은 자연산을 판매하는 어시장이에요.

저렇게 홍게를 쌓아놓고 한줄에 3만원, 5만원, 7만원 합니다. 보통^^

입구부터 이렇게 자연산!을 강조합니다!!

어업인이 직접 잡은 것들을 직으로 판매해서 다른 곳보다 싼 것 같았어요 :)

 

이렇게 다양한 수산물, 해산물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당일 쪄먹을 홍게랑 자연산 회를 사갈 생각이었어요.

 

사실 저는 회를 1도 모르는 편입니다..

같이 간 때멍이 회를 잘아는 편이라 뭣도 모르지만 그냥 따라다니면 봤어요.

 

그러던 중, 때멍의 눈을 사로잡은 이 것 !

줄가재미 라는 건데, 이시가리라고도 부른대요.

요거가 이만한 사이즈는 서울에서 먹으려면 10~20만원 할거라고 했어요.

보통 싯가래요!

좀처럼 먹기 쉽지 않은 금액인 듯 한데, 얼마에 파시나 물어보니

3만원...? 이라고 하셨어요.

 

아니 그렇게 싸요!?

 

이미 싸지만 여기서 좀 더 먹자 해서, 잡어 2마리까지 해서 총 4만원에 해주셨어요!

 

엄청 싸지 않나요?

이시가리는 1kg 이었어요. 이만한게 서울에서는 10만원 훌쩍 넘는 금액이래요..!

잡어로 주신 물고기는 대구횟대랑 성대예요.

이거도 서울에 있는 횟집 수족관에선 잘 못보던 것 같아요.

먹어도 여기만큼 안싸다고 했어요.

 

가격이 좋아서 다음에 또 오면 기억하려고 상호명이랑 연락처 찍어왔네요^^

 

사장님이 싸게 주셔서 와아~ 하다가 홍게도 구매할 예정이라니까

여기있는 홍게는 지금 죽어있고, 안에 가면 살아서 싱싱한 홍게가 있다고 하셔서 따라나섰습니다~

거기서 회도 떠주시고, 홍게도 쪄주시기로 했어요 :)

 

홍게가 쪄지고 있어요 ><

 

홍게는 깜빡하고 사진 안찍었어요. 수조에 홍게가 엄~청 많았어요.

거기서 크기랑 보고 이모랑 흥정해서 5마리 2만원에 구매했어요 :)

사이즈는 크지 않았고 중간정도? 싱싱한거 싸게 산 것 같아서 좋았네요~

 

이렇게 홍게를 찌면서 옆에서 이모님들이 회도 같이 쳐주셨어요.

 

15분정도 쪘을거에요.

비닐에 담아주고 계신 거 찍었네요 :)

 

왼쪽은 회쳐주진 회+초장이고요.

오른쪽은 홍게찜이에요 >< 신난다신나~

 

참 이게 다 비용이 들더라고요.

회치는거+초장+홍게찌는거 총 15,000원 추가 요금 들었어요!

 

신나서 사들고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총 어민시장에서 40,000원+20,000원+15,000원 = 75,000원 썼네요!

 

언능 돌아가서 저녁상 차렸습니다!!

 

 

쪄온 홍게 하나만 접시에 올려봤어요 :)

애기홍게는 아니지요?ㅋㅋ

 

결국 홍게는  한마리 남겨서 라면끓여먹었어요.

아 라면으로 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국물이 진짜!

 

홍게가 진짜 안에 살이 꽉차있었어요!

살이 없으면 쪽쪽 빨아먹어도 잘 안나오는데

여기는 쏙쏙 잘나오더라고요^^

살아있던 홍게라 그런지 맛도 괜찮았어요!

사이즈가 컸다면 더 맛있었겠다 싶어서 

서울로 돌아갈때 또 사가야겠다~ 싶었어요!!!

 

이시가리도 이쁘게 플레이팅 해보았어요.

가운데 있는게 이시가리 이고요.

옆에 뭉탱이로 놓아둔 게 잡어 2마리에요^^

 

아 맛이 다시 생각나네요.

저는 회 맛은 잘모르지만 돌돔이 지금까지 제일 맛있었는데

이시가리 먹고 돌돔보다는 이시가리가 더 맛있구나 싶었어요.

비싼 값을 하는구나.. 싶었지요!

 

슈퍼에서 같이 마실 술도 나왔어요.

저는 술을 즐겨하지 않지만 ^^ 술을 부르는 맛~

이시가리에 초장과 와사비를 발라서 먹어보았어요..

진짜 정말 맛있어요.

지김 주문진 가시는 분들은 꼭 어민시장에서 이시가리 사드세요.

서울에서는 너무 비쌉니다 ㅜㅜ 부르는 게 값이라는 얘기가..

 

진짜 푸짐하게 먹었는데 10만원도 안들었어요^^

 

어민시장 정말 가까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꼭 추천합니다! 가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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