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캠핑 가야지~ 하고 보니 4월 말~5월 초 연휴때문에 이미 사이트는 없고..
5월에 갈까~ 했더니 5월 주말은 유명한 곳 다 마감..^^
유명하지 않은 곳도 주말은 마감된 곳이 무척 많더라구요!
유명한 곳은 특히 예약이 한달 전에 풀리는 곳이 많은데, 예약 시작 시간과 함께 제가 선택한 사이트는 이미 남이 다 예약...
뮤지컬같은 공연 예약을 할때 느끼던 손이좌(손님이 선택한 좌석은 다른 분이 선택된 좌석입니다) 를 캠핑 사이트 예약때도 느끼네요;
이러다 갈 수 있나.. 해서 우울해하니- 때멍이 말합니다.
"우리 집 옥상에서 간단하게 텐트 치고 놀래?"
때멍네 집은 처음 가봤는데, 마침 가족들도 다 놀러가셨다고 하고...(연휴때였어요)
대충 간단히 해먹을 것을 사갔어요.
연어, 유부초밥, 스팸, 치즈, 참치, 불닭마요소스, 진라면 비빔면, 새콤달콤 과일과 복분자주까지!!
그리고 때멍네 집에서 대충 대충 만들어줍니다!!
만들다 보니 어느새 저녁이 되었더라구요.
간단하게 원터치텐트랑 테이블, 아이패드 등을 가지고 올라가고
만들어둔 음식도 대충 세팅합니다.
와인잔도 챙겨봅니다.
원터치 텐트는 진짜 금방 펴서 너무 좋아요. 여름에는 그냥 이거랑 타프만 가지고 다니면 될 것 같아요 :)
그리고 대충 완성짤
의자는 때멍이 낚시할때 가지고 다니는 의자에요.
원터치 펼치고 안에 푹신한 돗자리랑 담요랑 과자도 가져다놓았어요.
요즘엔 밤에 선선~ 해서 야외에서 놀기 딱 좋더라구요.
가까이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에요.
복분자주 항상 마시던 브랜드 말고 새로운 브랜드 있길래 사와봤어요.
이거도 맛있더라구요 :)
유부초밥 만들어서 위에 토핑 가득 얹어줬어요.
하나는 참치+마요, 가운데는 연어+마요, 좀 붉은색은 스팸+불닭마요 소스입니다.
먹다보니 스팸의 짠맛과 붉닭소스의 매운맛이 어우러져 비빔면과 먹기엔 힘들었어요ㅠㅠ
스팸은 마요랑, 참치는 불닭마요랑 하면 더 맛있을 거 같아요...
진라면에서 새로 나온 비빔면은 처음 먹어봤는데 오! 맛있어요!!!
2인분만 했는데 좀 아쉽더라구요. 유부초밥이랑 같이 먹으니 라면도, 유부초밥도, 술도 술술 들어가요 !!!
연어는 마트에서 한덩어리 사왔어요.
근데 생각보다 맛이 별로..^^; 왜죠...?
입가심으로 과일 오렌지랑 청포도도 챙겼어요.
레몬은 연어에 뿌려 먹는 용도였어요.
복분자주 외에 소주도 사왔는데 거기에 타먹을까 했다가... 복분자주 한병 먹으니 너무 배불러서 술이 더 안들어가더라구요^^;
결국 gg..
넷플릭스 켜서~ 뭘 볼까~하다가 결국
킹덤을 봤어요.
얼마전까지 시즌2가 꽤 핫했는데.. 저나 때멍이나 아직까지 시즌1도 안봤거든요.
이 참에 같이 보자, 싶어서 봤는데.. 헉 너무 재밌어요. 몰입감이 엄청나요.
먹다보니 배불러서 더 안들어가는데 넷플릭스는 계속 봤어요.
결국 잠깐 멈춰놓고 옥상 산책 좀 했어요.
주변이 아파트단지에 상가가 좀 있어서 늦은 밤까지 꽤 시끌벅쩍했어요~
그래서 더 안전한 느낌?ㅋㅋ
슬슬 넷플릭스 다시 보자~ 싶어서 테이블 간단히 정리..(사실 내팽개침)
후에 텐트로 들어와서 밖을 보니~ 또 새롭더라구요!
적당히 밝긴했는데 텐트 안은 어두우니 랜턴도 켜고 다시 자리를 잡아 킹덤을 봤어요...
배부르다고 생각했는데.. 사또밥이 또 있길래 뜯어 먹었어요.
사또밥 간만에 먹으니 꿀맛!!!
진짜 사르르 ㅋㅋ
그렇게 결국 킹덤 3편까지 다 봤어요...
더 보고싶었는데 넘 늦어서 슬슬 마무리했어요 :)
교외든 어디든 나가서 자연고 함께 캠핑하는거 재밌지만.. 가끔은 이런 도심 속 야외 캠핑? 도 좋더라구요^.^
무엇보다 정리가 빨리 끝나요ㅋㅋ
텐트는 원터치니까 금방 끝나고, 먹은거도 집이 가까우니 금방 처리가 되고!
아 즐거운 연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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